노숙인 아웃리치 활동 강화

야간방문·현장점검·상담·구호 활동 펼쳐

2011-12-13     금기양

대전 동구는 겨울철 혹한으로부터 노숙인 보호를 위한 ‘겨울철 노숙인 및 쪽방거주자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노숙 현장을 찾아가는 노숙인 아웃리치 활동 강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복지정책과장을 반장으로 공무원, 시설종사자, 경찰관 등 민, 관, 경 합동 점검반을 편성, 매주 목요일 대전역 대합실, 동서관통로, 지하상가, 교량 밑 등 노숙인이 많이 모이는 곳에 야간방문, 현장점검과 상담 및 구호활동을 펴고있다.

합동 점검반은 현장에서 따뜻한 차와 김밥 등 먹거리와 감기, 두통약 등 의약품 전달, 상담을 통해 쉼터 이용 및 시설입소 유도, 무료 급식소 안내, 건강검진 및 응급진료 안내 등의 활동을 펼친다.

동구는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밀착상담을 통해 연고지 이송, 일시보호, 쉼터 등 시설입소를 유도하고 거부자에 대해서는 개인별 특성에 따른 명부를 작성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관리를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에서는 아웃리치 활동 강화를 통한 쪽방상담소 및 부랑인 시설 연계, 무료 급식소 운영, 상설 건강검진 및 응급진료 강화, 전용 샤워시설 및 빨래방 운영 등 겨울철 노숙인 및 쪽방 거주자 보호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쉼터나 쪽방 등 보호시설을 찾지 않는 거리 노숙인을 직접 찾아가서 상담 및 지원하는 아웃리치 활동 강화를 통해 동절기 한파로부터 노숙인을 보호하고 거리 노숙행위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기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