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현역병 13만3000명 모집

오는 2012년 육·해·공군, 해병대 병 등 13만3000명이 모집병으로 충원된다.

병무청(청장 김영후)은 2012년 입영하는 현역병 중 모집병으로 전체 현역병의 48.5%에 해당하는 13만3000여명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현역병 모집은 본인의 지원을 받아 입영대상자를 선발해 입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입영대상자 본인은 원하는 시기와 분야에서 복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군별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육군은 유급지원병, 기술행정병, 개별모집 특기병, 직계가족복무부대병, 동반입대병, 연고지 복무병, 특공·수색병 등 9만4171명을 모집한다.

해군과 공군 해병대는 모두 모집병으로 병력을 충원하는데, 내년도에는 해군은 17개 계열에 9554명, 공군은 11개 직종에 1만7600명, 해병대는 수색계열 등 9개 계열에 1만2373명을 모집한다.

내년부터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군부대에서 복무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해 육군 ‘연고지복무병’을 신설·모집한다.

지원대상은 경기도 가평군, 강원도 강릉시 등 22개 시·군중 한 곳에서 가족과 함께 현재 거주중인 사람으로서 육군 1사단이나 22사단 등 1·3군 지역 40개 사단과 여단에서 복무를 하게 된다.

본인 단독 거주자는 접수 월을 기준으로 2년 이상 연고지 복무지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 지원할 수 있으며, 내년 3월부터 선착순으로 모집·선발해 5월부터 입영한다.

또한, 내년 3월부터 육군 ‘특공·수색병’을, 내년 1월부터는 해군 ‘동반 입대병’을 신규·모집한다.

이와 함께, 육군 병 및 해군 병 입영시간을 오후 2시로 동일하게 조정했다.

모집병 지원서 접수는 매월 병무청 홈페이지 모병센터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지원연령은 18세자(1994년 출생자)부터 28세(1984년 출생자) 이하자로서 신체등위 1~3급의 현역병 입영대상자만 지원 가능하다.

다만, 징집에 의해 현역병 입영일자가 결정된 사람은 입영일 30일 전까지 모집병 지원이 가능하며, 징병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은 먼저 지원 후 별도의 지원병 신체검사를 받으면 된다.

/강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