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즐거운 겨울방학교실 ‘인기’

기초학습지도·예체능 분야 등 다양한 교육 실시

2012-01-18     여정 기자

영동군은 황간면 지역 저소득층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즐거운 겨울방학교실을 운영해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사진)

영동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범계) 주관으로 운영하는 ‘즐거운 방학교실’에 황간초등학교 저소득층 학생 40명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학습으로 뜻 깊은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다.

영동군의 지원을 받아 지난 2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기초 학습교실과 예체능 교육 프로그램을 이달말까지 운영한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 강사들을 초빙하고, 수시로 가정방문을 실시해 아동의 가정환경과 부모의 관심도 등을 측정해 교육에 활용하고, 아동카드를 작성해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아동들을 지도 관리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국어, 수학 등 기초학습지도뿐만 아니라 꾸미기, 그리기, 체육, 논술, 만화, 종이접기, 컴퓨터, 예절, 풍선아트, 전시회, 현장탐방 등 다양하게 편성해 아동들에게 유익한 경험과 교육의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도농간 벌어지는 소득과 문화의 격차로 소외되는 저속득층 아동들에게 짧은 방학동안이라도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여 정기자 yee047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