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교복구매 위해 학부모가 나선다

공주교육청, 교복가격합리화추진위원회 열어

2012-01-29     양선길 기자

공주교육지원청(교육장 최창석)은 지난 26일 오후 3시 공주시 중·고등학교 17개교의 학부모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리적인 교복구매를 위한 ‘공주시교복가격합리화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중고등학교 신입생의 교복 구매 시기를 맞아,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제기된 교복업체의 부당 판촉 활동과 관련해 지역사회가 교복 시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가운데 중·고등학교의 학부모대표들이 교복 시장의 불공정 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 학부모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교복을 구매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교복업체가 학생들을 동원해 교복을 판매하는 불공정 행위가 학교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근절시켜야 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학부모들은 부당 판촉행위 재발 방지를 위해 교복시장을 모니터링 하고 불공정 행위를 감시하기로 했으며, 학교별로 교복 공동구매를 적극 추진해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하고 교복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공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복구매와 관련, 학생들을 불법 판촉 활동에 동원하는 것과 특히 강압적으로 구매를 강요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 지도를 강화하고,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학부모 및 교복업체간의 협의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주/양선길기자 magokhot@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