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목에 걸리는 보름달 보러오세요~

달그림뱅이·디딜방아 액맥이 등 전통민속 다채

2012-01-30     손광우 기자
▲ 제18회 장동달맞이축제에서 주민들이 달집태우기놀이를 하는 모습.

지역의 정월대보름 민속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제20회 장동달맞이축제가 내달 5일 양지리 장동마을에서 개최 된다. (사진)

부부간의 뜨거운 사랑 이야기가 담긴 팽나무 연리목은 가정의 화목과 연인의 사랑을 이뤄준다는 마법적 환타지로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금산만의 독특한 정월대보름 축제로 다가서고 있다.

정월대보름 하루 전날 개최되는 이번 장동달맞이축제에는 지게윷놀이, 연날리기, 제기차기, 투호, 널뛰기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과 사랑나무 달등놀이, 디딜방아 액맥이 놀이, 소망 달집태우기 등의 전통문화행사가 밤늦은 시간까지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대보름 음식과 귀밝이술을 마시며, 토정비결로 한해 운세를 풀어보고 달그림뱅이놀이를 통해 액운을 날려 보내는 체험도 마련된다.

휘영청 밝은 보름달 아래 개최되는 달빛가요제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내달 5일 저녁 7시까지 장동마을민속보존회(011-425-4342)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금산군은 장동달맞이축제를 시작으로 산꽃축제·금강민속축제·금산인삼축제 등 4계절축제를 금산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차별화된 축제로 발전시켜 금산관광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금산/손광우기자 kwangwoo7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