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장마] 밤새 물폭탄 잠시 소강상태... 다시 내일 새벽까지 폭우
2024-07-02 김미영 기자
[남부지방 장마] 밤새 물폭탄 잠시 소강상태... 다시 내일 새벽까지 폭우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현재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있다. 다만 밤사이 전남과 경남, 제주에 시간당 30㎜의 비가 쏟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비는 내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내일까지 서울과 경기, 충남 북부에 최대 100mm,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는 12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다. 남부 지방도 적게는 10mm, 많게는 80mm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은 밤사이 시간당 최대 5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모레 오후부터는 다시 정체전선이 북상하며 비를 뿌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다음 주까지도 비구름대가 전국을 오르내리며 내내 강한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장마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거나 강수 일수가 뚝 떨어진 마른 장마가 찾아오고 있다. 즉 한 달 가량 이어지고, 1년 강수량의 3분의 1 정보의 비가 내린 전통적인 장마의 공식이 깨진 것이다.
최근 장마철 강수 형태를 살펴보면, 집중호우가 동반된 강수 형태가 두드러졌으며 또 장마가 끝난 뒤에도 강수량이 급증하고 있고 9월까지 N차 폭우가 잇따르고 있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