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선당, “해당 가맹점 폐업 조치”임신부 폭행 사과

2012-02-19     강선영 기자

외식 프랜차이즈기업인 채선당이 지난 17일 충남 천안 가맹점에서 발생한 임신부 폭행사건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채선당은 19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님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 사건은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임신부가 채선당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게재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게시자의 말에 따르면, 임신 6개월째인 A(33)씨는 지난 17일 오후 1시 30분경 천안 채선당 가맹점에서 조카(10)와 함께 식사를 하다 직원 B씨와 말다툼 끝에 배를 걷어차이는 등 폭행을 당했다.

이에 채선당 측은 “문제를 일으킨 해당 가맹점에 대해 폐업조치를 비롯한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며 “채선당 대표이사 및 임직원 일동은 피해 고객 가족을 어제(19일) 찾아 뵙고, 치료비는 물론 향후 추가 피해에 대해 적절하고 합리적인 보상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채선당 가맹점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사과했다.

한편, 충남천안서북경찰서는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공정하게 수사해 한 점의 의혹도 없도록 하겠다 하겠다”고 밝혔다.

/강선영기자 ksydailycc@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