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참여연대 "12·3 내란 사태, 시의회 입장 뭔가…침묵은 내란 묵인"
5개 구의회에도 입장 표명 촉구
2024-12-13 최일 기자
[충청신문=대전] 최일 기자 = 대전의 한 시민단체가 국민의힘이 장악하고 있는 시의회를 향해 ‘12·3 내란(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21명의 의원 중 19명이 국민의힘 소속인 대전시의회가 불법 계엄령으로 지방의회 활동을 정지시키려 했던 반헌법적 시도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어떠한 규탄도 없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건 사실상 내란을 묵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전 5개 자치구의회도 이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시의회와 5개 구의회는 지금 당장 윤석열 내란범죄를 명확히 규탄하고, 즉각적인 탄핵을 요구하라. 헌정 질서를 파괴하려 한 불법 계엄 책임자들을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할 것을 촉구하라”며 “시민의 안전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바로 지방의원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