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첫마을 수돗물 이상은 청수현상

먹는물 수질 기준 58개 항목 모두 적합

2012-03-07     김덕용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첫마을 일부 입주자들이 제기했던 수돗물 이상 현상과 관련해 수질검사 전문기관을 통해 2차례 정밀 분석한 결과 먹는물 수질기준 58개 전 항목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질정밀검사는 수돗물검사전문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 수질분석연구센터에서 일반세균, 페놀 등 58개 먹는물 수질기준 전 항목에 대해 2차로 실시한 결과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일부 입주민이 제기했던 수돗물 이상현상은 가정의 수도관으로 구리관을 사용한 신규 아파트의 초기 수돗물 공급과정에서 기준에는 적합하지만 구리성분이 일부 용출돼 생기는 청수현상 때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는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청수현상은 구리관에서 녹아 나온 미량의 구리성분이 지방산과 반응해 청록색의 얼룩이 발생하거나, 공기 중에 노출 돼 산화됨으로써 흑갈색을 띠는 현상이다.

세종·연기/김덕용기자 865881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