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전통시장 경영혁신사업 추진
관내 19곳 4개 분야에 3억 1500만원 투입
대전시는 전통시장별 특성에 맞는 시장경영 혁신사업을 위한 공모 결과 19개 시장 4개분야에서 국비 3억1500만원을 지원받아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장경영혁신 사업은 ‘상인의식 개혁으로 고객에게 감동을’이란 구호아래 ▲공동 마케팅사업(신도시장 등 14개 시장 1억 6900만원) ▲시장관리(도마큰시장 등 3개시장 3800만원) ▲상인연합회의 우수시장 상품전시회 4800만원 ▲상인대학 운영(가수원상점가 등 3개 시장 6000만원)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그 동안 전통시장은 주차장 조성 및 아케이드 설치 등 공공기반시설 위주의 하드웨어 부분만을 지원해와 시장별 유형 및 특성에 맞는 근본적인 활성화 지원책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최근 대형유통점과 골목상권에 진출하고 있는 기업형 수퍼마켓(SSM)의 증가와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의 변화에 위기감을 갖고, 시장 상인들의 전통적인 영업 마인드와 낮은 서비스 제공 등은 과감히 버리고 상인 스스로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자구 노력을 적극 펼쳐 나가기로 했다.
대전시는 이번 경영혁신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경쟁력 있는 저렴한 가격, 넉넉한 인심, 좋은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면 고객 및 매출의 증가로 상권 활성화에 많은 도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태동 시 경제정책과장은“지난해 개관한 상인전용교육관에서 30개 시장 및 상점가 상인들을 대상으로 친절·봉사 등 서비스 개선에 역점을 둔 상인의식개혁 교육을 실시했다”며“앞으로도 상인스스로가 변화해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자구노력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기양기자 ok6047@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