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전통시장 경영혁신사업 추진

관내 19곳 4개 분야에 3억 1500만원 투입

2012-03-11     금기양 기자

대전시는 전통시장별 특성에 맞는 시장경영 혁신사업을 위한 공모 결과 19개 시장 4개분야에서 국비 3억1500만원을 지원받아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장경영혁신 사업은 ‘상인의식 개혁으로 고객에게 감동을’이란 구호아래 ▲공동 마케팅사업(신도시장 등 14개 시장 1억 6900만원) ▲시장관리(도마큰시장 등 3개시장 3800만원) ▲상인연합회의 우수시장 상품전시회 4800만원 ▲상인대학 운영(가수원상점가 등 3개 시장 6000만원)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그 동안 전통시장은 주차장 조성 및 아케이드 설치 등 공공기반시설 위주의 하드웨어 부분만을 지원해와 시장별 유형 및 특성에 맞는 근본적인 활성화 지원책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최근 대형유통점과 골목상권에 진출하고 있는 기업형 수퍼마켓(SSM)의 증가와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의 변화에 위기감을 갖고, 시장 상인들의 전통적인 영업 마인드와 낮은 서비스 제공 등은 과감히 버리고 상인 스스로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자구 노력을 적극 펼쳐 나가기로 했다.

대전시는 이번 경영혁신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경쟁력 있는 저렴한 가격, 넉넉한 인심, 좋은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면 고객 및 매출의 증가로 상권 활성화에 많은 도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태동 시 경제정책과장은“지난해 개관한 상인전용교육관에서 30개 시장 및 상점가 상인들을 대상으로 친절·봉사 등 서비스 개선에 역점을 둔 상인의식개혁 교육을 실시했다”며“앞으로도 상인스스로가 변화해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자구노력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기양기자 ok6047@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