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1년 앞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 오진기 사무총장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2026년 4월 25일 개막
박람회는 충남도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

2025-04-24     이의형 기자
▲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 오진기 사무총장
2026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한달간 태안 안면읍 꽃지해수욕장 일원에서는 원예와 치유를 주제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개최된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50여명의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람회 개최 1년을 앞두고 오진기 조직위 사무총장을 만나 박람회 성격과 준비 상황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 주>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구체적 일정과 성격은.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이하 박람회)는 충남도와 태안군이 공동으로 주최하며‘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2026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30일간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2002년도와 2009년도에 이어 안면도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국제규모의 축제로서 이번에는 단순 꽃에 국한하지 않고 더 넓은 의미인 원예를 통한 치유의 가치를 더하여 관람객들에게는 다채로운 치유의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박람회장 구성은 주행사장인 태안군 안면도 일원의 꽃지해안공원 일원(12ha)에서는 특별관, 산업관, 치유관 등 총 8개의 전시관과 인공지능 등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원예치유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부행사장인 안면도수목원(42ha)에서는 생태·치유의 가치와 교육적 가치를 담은 정원·산림·치유농업의 확장공간으로 조성됩니다.”

-원예&치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원예치유는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인 개선방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단순 취미활동을 넘어 인간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돌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스마트팜,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원예활동에 접목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치유프로그램이 개발되었고,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원예치유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박람회의 목표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세계 최초의 원예·치유 박람회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입니다. 두 차례 국제 꽃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원예치유라는 분야를 국내외에 알리고, 첨단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치유활동, 체험공간 조성 등으로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박람회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박람회를 통해 충남 태안을 원예치유산업의 메카로 만드는 것입니다. 원예치유 산업의 육성, 원예산업의 스마트화, 원예치유상품의 개발 등 이번 박람회가 향후 글로벌 원예치유 네트워크의 중심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내외 교류와 기업체 간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충남 태안을 치유관광의 대표도시로 만드는 것입니다. 충남 태안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해양치유자원들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원예치유의 가치를 더하여 전세계인 모두가 찾아오는 치유 관광의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박람회 개최 준비과정은.

“2024년 7월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공식 승인받아 정부 차원의 지원을 확보하였고 8월에는 재단법인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조직위원회(1단계)가 공식 출범하였으며, 9월에는 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로부터 국제공인을 획득하여 글로벌 박람회로서의 위상을 강화했습니다.

12월에는 박람회 총감독(전시·연출 등 총괄)을 임명하고, 2025년 1월 조직위원회 2단계를 출범하여 현재 3본부 8팀 56명 구성 운영되고 있습니다.

3월에는 박람회 종합실행계획용역과 EI(Event Identity) 및 슬로건 개발이 완료되었으며, 향후 행사운영 대행사 선정, 티켓 오픈(D-300) 이벤트, 국내외 홍보 및 원예치유 관련 기관·기업 유치활동 전개 등 성공적인 행사 기획과 운영을 위해 다각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최를 위해 올해 중점 추진사항은 무엇인가.

“올해 중점 추진사항은 세계최초‘원예치유’박람회에 대한 국내외 인지도 제고와 기업유치 등 박람회 홍보와 관람객 유치에 힘쓰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박람회 D-300 행사(6월 예정)에 사전 티켓예매를 오픈함과 동시에 박람회에 대한 전국민 관심도를 높이고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 등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이어 박람회 종합실행계획 수립이 완료됨에 따라 행사 준비를 위한 안정적이고 역량있는 대행사 선정을 추진하고 올 하반기부터는 전시관, 체험관, 로컬푸드관, 편의시설 등 박람회장 기반조성 공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원예식물 조경, 일회용품 제로, 탄소배출량 감축 등 박람회의 준비·개최·운영 전반의 모든 과정을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박람회로 구성하여 탄소중립경제특별도로서 충남의 위상을 제고하겠습니다.”

-박람회와 충남방문의 해를 접목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복안은.

“그동안 충남방문의 해와 연계하여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부산), 내나라여행박람회(서울), 논산딸기 축제 등 중점 홍보를 추진하였습니다.

앞으로 충남방문의 해 리마인드 페스티벌, 일본·대만 등 국외박람회, 각 시군 대표축제에 함께 참여하여 박람회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주요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국내외 박람회 홍보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구체적 홍보 방안은.
“충남 방문의해(2025~2026), 태안 방문의해(2025)와 연계 홍보함과 동시에 박람회 조직위 차원의 구체적 홍보방안으로는 첫 번째, 박람회 대외적 이미지 구축입니다.

현재 박람회 EI(Event Identity) 및 슬로건과 톤앤매너를 함께하는 마스코트와 로고송 선정을 위한 공모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향후 EI, 슬로건과 더불어 홍보활동에 적극 활용하여 박람회 인지도 확산 및 친화적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온·오프라인 홍보도 강화합니다.

오프라인으로는 수도권 인구 밀집지역, 버스, 기차, 국제공항, 전광판 등 시기별 집중 홍보를 추진하며, 홍보대사 위촉·인플루언서 콘텐츠 제작·서포터즈 활동 등을 통하여 박람회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온라인 홍보로는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 SNS 등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여 각종 이벤트 개최와 박람회 추진상황 공유 등 소통과 홍보의 창구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현재 2025태안세계튤립꽃박람회 기간(4.8.~5.6.) 동안 행사장에서 미리보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홍보관은 튤립꽃박람회 방문객들에게 2026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주제와 가치에 걸맞는 힐링 콘텐츠와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내년 박람회의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충남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박람회는 충남도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입니다.

준비 단계부터 행사 개최까지 도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일회성 박람회가 아닌,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태안이 원예치유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수 있도록 박람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