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피아노학부, 9~19일 피아노 페스티벌’
2025-05-08 황천규 기자
이어지는 ‘동문회와 함께하는 앙상블의 향연’은 이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개교 70주년 기념 기획 연주 ‘72인의 피아니스트’의 연속 프로그램으로 76학번 이하 16명의 졸업생이 재학생들과 한 무대에서 호흡하며 다양한 피아노 앙상블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피아노학부는 “목원대 피아노학부의 깊은 연대감과 음악 공동체 정신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아노학부는 마스터클래스 시리즈에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경희대학교 김태형 교수를 초청한다. 김태형 교수는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5위, 포르투 국제피아노 콩쿠르 1위, 아니마토 국제콩쿠르 한국인 최초 1위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진 연주자다. 그는 음악적 깊이와 날카로운 해석력을 바탕으로 참가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도 영감을 주는 조언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별기획 연주 중 하나인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콘체르토의 밤’에서는 세 대의 엘렉톤이 오케스트라 파트를 대신해 다채롭고 풍부한 음색을 통해 협주곡 연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페스티벌의 마지막 무대는 두 편으로 나눠서 진행한다. ‘정기연주회’에서는 콘체르토와 솔로 작품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유감없이 펼쳐낼 예정이다. 또 신입생 6명(25학번)이 참여하는 ‘신입생 연주회’를 통해 피아노학부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뜻깊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모든 연주와 마스터클래스는 사전 전화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목원대학교 피아노학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