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갯바위 고립 남성 구조

꾸지나무골 해변… 밀물 시간 확인 않아 고립

2025-05-11     이승규
▲ 태안해경은 11일 오전 1시 34분께 관할 꾸지나무골 해변 인근의 갯바위에 고립된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 즉시 현장으로 출동 고립 남성을 구조했다. 사진은 해경 해양순찰팀이 고립 남성을 구조하기 위해 구조보드를 이용해 갯바위로 접근하는 모습.
[충청신문=서산] 이승규 기자=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진영)가 11일 오전 2시 25분께 태안군 꾸지나무골 해변 인근 갯바위에 고립된 남성 1명을 구조했다.

태안해경은 이날 오전 1시 34분께 한 남성이 밀물이 들어오면서 갯바위에 고립돼 있다는 신고 접수와 함께 곧바로 학암포 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 구조 작업에 나섰다.

해경은 현장 도착 즉시, 해상순찰팀이 구조 보드를 이용해 갯바위에 접근했으며, 고립 남성을 안전하게 구조해 육상으로 이동시켰다.

이 남성은 30대로 만조 시간을 확인하지 못해 갯바위에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해경은 건강 상태 등을 살펴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안전계도 후 귀가 조처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갯바위 등 해안가에서 낚시나 산책을 즐길 때는 물 때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명조끼 착용으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