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생명 존중 안심마을 조성

대산읍·팔봉면·해미면·부춘동·석남동 등 5곳
지역 중심 통합 안전망 구축… 지역기관·단체 등 협업

2025-05-12     이승규
▲ 서산시보건소 전경
[충청신문=서산] 이승규 기자= 충남 서산시가 생명 존중 안심마을을 조성하기로 하고, 안심마을 조성에 참여할 지역의 기관과 단체를 5월 말까지 모집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안심마을 조성은 시민의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고,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 중심의 통합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대산읍과 팔봉면·해미면·부춘동·석남동 등 5개 읍면동을 안심마을로 조성,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을 지역 기관 및 단체의 협업으로 조기 발견과 함께 지원하게 된다.

관련해 시는 생명 존중 안심마을 조성에 함께할 기관·단체 등 43개소를 모집한다.

대상은 △보건의료 △교육 △복지 △지역사회 △공공기관 등 5개 분야다.

선정 기관 및 단체는 생명 존중 교육과 극단적 선택 인식 개선 캠페인에 적극 나서며,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굴과 전문 상담을 연계한다.

또 생명지킴이 양성과 주민 참여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참여 기관과 단체는 협력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는 등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단체는 서산시 보건소 정신보건위생과(☎041-661-8252)에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서산시 김용란 보건소장은 “생명 존중 안심마을은 단순한 복지사업이 아니라 주민 주체로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살맛 나는 공동체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마음이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 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