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몰랐지] 고혈압 환자 3명 중 1명…소금보다 ‘이 과일’이 더 중요?”

바나나·브로콜리 등 칼륨 풍부한 식품이 혈압 낮추는 데 효과

2025-05-15     김미영 기자
▲ 클립아트코리아

[충청신문=김미영 기자]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는 가운데, 단순히 소금을 줄이는 것보다 바나나처럼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더 먹는 것이 혈압 조절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워털루대학교 아니타 레이튼 교수팀은 최근 ‘미국 생리학회지’에 실은 연구에서 성별에 따른 나트륨-칼륨 비율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런 사실을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칼륨을 늘리는 식단이 남녀 모두에게 긍정적인 혈압 개선 효과를 보였고, 특히 남성에게 효과가 더 컸다.

연구진은 “초기 인류는 고칼륨·저나트륨 식단에 적응했지만, 현대 서구식 식단은 반대 구조여서 고혈압 유병률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바나나는 혈압 관리 외에도 소화, 기분 개선, 에너지 공급, 숙취 해소 등 다양한 효능으로 일상 속 건강 간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나나/ 클립아트코리아

◎ 바나나 건강 정보 가이드

혈압 조절: 칼륨 풍부 → 나트륨 배출 촉진
성별 차이: 남성의 섭취 효과 더 큼
기타 효능: 소화 개선, 에너지 보충, 숙취 해소
칼로리: 바나나 1개 약 105kcal

칼륨 권장량: 성인 남성 3,400mg/ 여성 2,600mg (AHA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