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넘어 감동의 무대…‘차인홍의 미라클 콘서트’ 대전서 열린다

20일 대전예술의전당서 개최…차인홍·전제덕·이재혁, 베토벤부터 거슈윈까지 협연

2025-05-15     김해인 기자
▲ 대전예술의전당 제공
[충청신문=대전] 김해인 기자 = 장애를 딛고 음악으로 감동을 전하는 세 음악가의 무대가 대전에서 펼쳐진다. 오는 20일 '차인홍의 미라클 콘서트’가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무대에는 지휘자 차인홍을 중심으로,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피아니스트 이재혁, 그리고 DCMF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마에스트로 차인홍은 소아마비로 인한 장애를 극복하고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지휘자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다양한 무대에서 감동적인 연주를 이끌어온 인물이다.

전제덕은 국내 유일의 시각장애인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로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 왔으며 피아니스트 이재혁은 뉴욕 카네기홀 등에서 연주한 이력을 가진 시각장애 음악가다.

공연은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으로 문을 연다. 이어 이재혁이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중 2악장’, ‘피아노 소나타 제23번 중 3악장’을 선보인다. 전제덕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와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를 연주하며 무대를 이어간다.

공연의 마지막은 베토벤 ‘교향곡 제5번 다단조, 작품 67’로 장식된다.

공연 관련 자세한 정보는 대전예술의전당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