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당암포 해변 해루질 익수자 2명 구조

1명은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
해경 측 "해루질 시 구명조끼 착용·물 때 확인 필수"

2025-05-26     이승규
▲ 태안해양경찰서는 25일 오후 9시 36분께 태안군 남면 당암포 해변에서 해루질하던 중 바다에 빠진 2명을 구조했다. 사진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된 익수자에게 해경 구조대가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
[충청신문=서산] 이승규 기자=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진영)는 25일 오후 9시 36분께 태안군 남면 당암포 해변에서 해루질하던 중 바다에 빠진 2명을 구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태안해경에 따르면 당암 주민 30대 남성 A 씨로부터 당암포 해변에 익수자 2명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관할 마검포 파출소에서 해양 재난 구조선(경찰관 탑승)을 현장으로 급파해 2명 모두 구조했다.

이 중 1명(여성)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돼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당암포구로 신속하게 이동했다.

이어 기다리고 있던 119구급대에 인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며,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1명(남성·60대)은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안해경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는 파악 중"이라며 "사고 예방을 위해 해루질 활동 시에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 때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