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시민들도 동참
범시민 운동 전개… 신청서 제출때까지 온라인 서명받아 서산 경제 뿌리채 흔들려… 6월 신청서 제출 목표
2025-05-26 이승규
이날 시에 따르면 서명운동은 민관이 함께 나서 위기에 내몰린 석유화학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현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함을 알렸다.
서산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펼쳐진 서명운동에는 800여 명의 시민이 동참했다.
시는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 신청서 제출까지 시 누리집에 QR 코드를 탑재, 온라인 서명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서산시와 충남도는 현재 대산석유화학단지 선제 대응 지역 지정과 관련해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 6월 신청을 목표로 절차를 수행 중이다.
한편,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인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지역경제뿐만 아닌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주요 산업단지다.
하지만, 산업 전반에 걸쳐 위기가 불어 닥치면서 서산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
다름 아닌 지역 주력 산업인 석유화학산업의 위축에 따른 석유 4 사의 실적 악화로 세입 급감과 협력업체들의 매출 하락·소비 위축 등 악순환의 고리가 결국 지역 상권까지 위협하고 있어서다.
이완섭 시장은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산업위기는 단순한 위기 이상이다. 이를 주력산업으로 삼는 서산시는 경제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충남도와 체계적으로 준비해 서산시가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