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찾은 김용태 “이재명 독재 막아달라”

김문수 경기지사 시절 성과, 李와 비교…사전투표 참여 독려

2025-05-30     최일 기자
▲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대전에서 김문수 대통령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대전시당 제공)

[충청신문=대전] 최일 기자 =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6·3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대전을 찾아 “이재명 독재를 막아달라. 김문수 후보를 선택하면 김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 사전투표에 참여해 반드시 이재명 독재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5일장이 열린 유성시장에서 유세에 나서 “김문수 후보와 이재명 후보 모두 경기지사 출신인데, 누구는 평택 삼성전자 유치와 파주 LG 디스플레이단지, 판교 테크노밸리 조성을 성과로 얘기하고, 누구는 계곡 정비와 청년 기본소득 운운하며 그것을 성과라고 얘기한다”며 김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 후보를 비교했다.

그러면서 “누가 대통령으로 적합한지 대전시민들께서 판단해 달라. 누가 6월 4일부터 대통령직을 곧바로 수행할 수 있을지 냉철하게 판단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GTX(광역급행철도)를 설치한다고 했을 때 많은 분들이 의구심을 품었지만 김 후보는 이를 한 번에 날려 버렸고, 수많은 GTX 이용객이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약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또한 “경북 포항에서 해상초계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국군 장병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군인과 경찰·소방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와 함께 이런 분들의 희생과 헌신,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후 충남대로 이동해 도보 유세를 펼쳤고, 충남대 학생들과 대화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