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환경 조성 총력

도, 해수욕장 개장 전·후 사전 전검 및 안전 관리 대책 운영…해양 쓰레기 집중 정화

2025-06-04     강이나 기자
▲ 충남도가 오는 7월 개장하는 도내 해수욕장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관리 및 해양쓰레기 처리 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충남도청 전경(사진=강이나 기자)
[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충남도가 오는 7월 개장하는 도내 해수욕장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관리 및 해양쓰레기 처리 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4일 도에 따르면, 7월 5일 보령 대천, 당진 난지도 및 왜목마을, 서천 춘장대, 태안 만리포 등 총 26곳의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하며 보령 무창포는 12일 개장한다.

지난해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은 2023년 대비 4.1% 증가한 830만여 명으로, 올해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이용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도는 국내외 이용객의 안전한 이용 및 쾌적한 환경을 위해 철저를 기하고자 이달부터 도·시군 합동 사전점검을 실시한다.

해수욕장 개장 전에는 11억 6000만원을 투입, 380여 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고 방사능 검사 등 안전관리 체계를 상시 유지한다.

또 9억 2000만원을 투입해 수상 오토바이 및 트레일러 등 구조장비 확보 및 감시탑 등을 확충해 구조장비 총 139대를 배치한다.

이와 함께 청소년 해양안전교육 1200명, 6-9월 시군·해경 유관기관 안전 캠페인 등 안전사고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과 홍보 활동도 펼친다.

이와 더불어 집중호우에 대비해 매월 셋째주 정화주간을 운영하고, 육상 기인 쓰레기 해양 유입 차단시설을 사전 점검할 계획이다.

집중 수거 기간인 7월부터는 150여 명의 해양쓰레기 수거인력을 투입하고, 해양 적치 폐기물 신속 처리를 위해 92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여름철 개장기간 및 특별대책기간(성수기)에도 도·시군 관계기관 간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추진해 단 1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진배 도 해양정책과장은 “충남 방문의 해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올해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사전 대비 및 환경정화에 더욱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모두가 안전하고 깨끗하게 해수욕장 및 해안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