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종(芒種)
2025-06-05 충청신문
5일은 절기상으로 망종이다.
망종은 보리 베기와 모내기가 겹치는 절기로 수염이 있는 까끄라기 곡식의 파종과 수확이 교차하는 시기다.
망종에는 풋보리를 베어다 그을음 해서 먹는 풍습이 전해오고 있다.
그렇게 하면 다음해 보리농사가 잘되고 그해 보리밥도 달게 먹을 수 있다는 속신 때문이다.
또한 보리 그을음해서 먹는 것은 풍년과 무병을 기원하는 것과 흉년이 들어 양식이 떨어졌을 때 배고픈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했다.
이즈음 사마귀나 반딧불이 나기 시작하며 매화가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 시기다.
이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