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극복할 수 있다”

대전시, 치매 환자 종합관리 대책 시행

2012-03-19     육심무 기자

-상담센터 운영·조기검진 등 확대 추진

대전시는 65세 이상 노인 11명중 1명이 걸릴 정도로 급증하고 있는 치매 환자 종합관리 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대전시는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3만5740명 중 1만2000명이 치매환자로 추정(2011년 치매 유병율 8.94%)되고 있으나, 치매에 대한 인식부족 등으로 추정 치매노인의 30%인 3676명만 보건소에 등록돼 관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치매상담센터 운영과 치매조기검진, 치료관리비지원 사업을 확대해 중앙치매센터-충청권치매센터-보건소·치매거점병원 및 지역사회자원을 연계하는 치매전달·관리체계를 개선키로 했다.

또 시립요양병원(2개소)의 치매거점병원화를 위해 22억원의 국고보조 지원을 요청하고,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와 실종방지사업, 치매정보제공, 노인복지관 치매상담요원 위촉, 치매상담매뉴얼 배부 등 치매 가족지원 및 인식개선사업을 시행한다.

이밖에 보건소 치매관리 전담인력을 증원하고, 저소득층 치매약제비 지원과 노인장기요양 3등급 인정자 확대 및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대상을 치매환자로 단계적 전환하는 등 치매환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윤태희 시복지여성국장은 “치매는 예방에서부터 조기발견 및 치료, 재활, 진행단계별 적정관리 등 포괄적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며 “치매환자와 가족의 부담경감과 치매와 관련된 사회적 비용 절감 및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치매종합관리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심무기자 smyouk@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