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일신케미컬·동원유리·광성강관공업 등 3개 기업과 986억 원 투자 협약 체결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2025-06-17     이승규
▲ 서산시는 17일 일신케미컬㈜·㈜동원유리·광성강관공업㈜ 등 3개 기업과 1000억 원에 가까운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강경필 대표·양영철 전무·김태흠 지사·이완섭 시장·박태섭 대표.
[충청신문=서산] 이승규 기자= 충남 서산시가 17일 일신케미컬㈜·㈜동원유리·광성강관공업㈜ 등 3개 기업과 1000억 원에 가까운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시는 충남도 대회의실에서 이완섭 시장·김태흠 지사·양영철 일신케미컬 전무·강경필 동원유리 대표·박태섭 광성강관공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3개 기업 합동으로 986억 원을 투자하는 내용에 사인했다.

이번 협약에서 플라스틱필름과 바닥재 등을 생산하는 일신케미컬은 2026년 12월까지 서산 인더스 밸리 일반산업단지에 700억 원을 투자, 총면적 1만8000㎡ 규모의 공장을 신설하고 현지에서 100여 명을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대부분 생산 제품은 북미로 수출하고 있으며, 2022년 7000만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강화·복층유리 제조 전문기업인 동원유리는 2006년 서산에서 시작한 향토 회사로 2015년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로 이전했다.

동원유리는 2026년 6월까지 154억 원을 들여 총면적 4120㎡ 규모의 공장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자동차 조향장치용과 중장비 유공압실린더용 등 일반강관 부품 제조기업인 광성강관공업은 2016년 서산 인더스 밸리 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으로 2027년 12월까지 서산 오토밸리 일반산업단지에 7933㎡ 규모의 공장 증설을 위해 132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본격적으로 투자가 이뤄지면 1928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04억 원의 부가가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120명의 고용 창출 효과 등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시장은 “관세 등 통상 분쟁 여파와 경제성장률 둔화 등으로 모든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서산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공장 신·증설 등 투자기업들이 성공적인 투자와 더불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서산시는 행·재정적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