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공제기금 이젠 '간편인증'으로 가입·대출
중기중앙회, 비대면 본인 인증 절차 개선
2025-06-18 박정하 기자
현재 중소기업·소상공인 1만7000여개 사가 가입 중이며, 지난해 69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했다.
그동안 공제기금 비대면 가입·대출을 이용할 경우에는 본인 확인 수단이 사업자용 공동인증서로 제한돼 있어 인증서 발급을 위해 은행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등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이에 공제기금은 네이버, 토스, 카카오 등 간편인증 제도를 도입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직접 본인 인증을 받아 공제기금 가입·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공제기금은 납입부금 잔액을 기준으로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3배까지 평균 6% 수준 금리로 신용대출을 활용할 수 있다. 한도가 부족한 경우는 부금잔액의 10배까지 4.5% 금리로 부동산담보(후순위 가능)대출을 받을 수 있다. 지자체에서 최대 3%까지 이차보전 지원을 하고 있어 금리부담은 더욱 낮아진다.
이창호 공제사업단장은 "장기적인 내수부진, 대외환경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적극적으로 개선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