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비례대표 순번 다툼 치열

최고위원 이견으로 확정 지연

2012-03-20     고형원 기자

새누리당이 지난 20일 19대 총선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한 반면에 민주통합당은 최고위원들의 이견으로 확정이 지연되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당초 이날 오후 2시께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최고위원회의에서 제동이 걸렸다.

청년비례대표 2명과 당직자 등을 안정권에 배치할 경우 신진인사에게 돌아갈 자리가 5석 남짓해 당선안정권에 배치할 후보들에 대한 최고위원회의 합의가 도출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비례대표 쟁탈전은 야권통합에 따라 친노그룹과 구 민주계, 시민사회와 한국노총의 몫을 배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고형원기자 dongshin@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