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빵차' KBO 올스타전 접수…팬심 사로잡은 로컬 홍보
꿈돌이 라면부터 지역 빵까지…'0시 축제'로 관심 잇는다
2025-07-13 하서영 기자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꿈돌이 라면’과 대전의 유명 빵, 야구 관람 필수템(부채·물티슈) 등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온라인에서도 반응은 이어졌다. SNS에는 ‘대전빵차 인증샷’이 빠르게 퍼지며 행사 분위기를 전했고 일부 이용자들은 “대전을 오롯이 담은 작은 선물”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대덕대학교 K-모델과 학생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해 현장 진행을 돕고 관람객들과 소통하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지역 학생들의 손으로 대전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서울에서 방문한 야구팬 A씨는 “올스타전 구경도 좋았지만 대전빵차 덕분에 지역의 특별한 매력까지 경험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전했고 또 다른 관람객은 “야구와 빵, 꿈돌이까지 대전의 상징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며 “대전이 훨씬 가깝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전국 팬들이 모이는 스포츠 행사에서 대전을 알릴 기회를 얻어 뜻깊다”며 “이번에 대전의 매력을 살짝 맛보셨다면, 오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2025 대전 0시 축제’에서 진짜 대전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대전빵차는 부산, 충주, 세종을 거쳐 오는 26일~27일 보령머드축제에 마지막으로 출동한다. 시는 대전빵차로 모은 관심을 여름 축제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