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무더위쉼터 야간 운영…폭염특보 시 밤 9시까지

10개 경로당 시범 시행 후 점진적으로 확대

2025-07-13     최일 기자
▲ 대전 중구가 14일부터 주택가 10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폭염보 발령 시 무더위쉼터 연장 운영을 시행한다. (사진=중구 제공)
[충청신문=대전] 최일 기자 = 대전 중구는 폭염과 열대야로부터 취약계층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14일부터 내달 31일까지 폭염특보(폭염주의보·폭염경보) 발령 시 무더위쉼터를 밤 9시까지 3시간 연장 운영(주말·공휴일 제외)한다고 밝혔다.

무더위심터 연장 운영은 관내 주택가 경로당 중 희망하는 10곳에서 우선 시행한 뒤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해당 경로당엔 에어컨·선풍기 등 냉방기기를 상시 가동하고, 생수와 냉음료, 온열질환 예방 안내문을 비치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이다.

김제선 구청장은 “폭염은 어르신 건강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만큼 무더위쉼터가 실질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르신 한 분 한 분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모두가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