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19세기 프랑스, 몽마르트르 화가들'
문화회관서 24일부터 8월 24일까지 기획 전시 르누아르·루소·고갱 등 인상주의·상징주의·종합주의 한자리서 감상
2025-07-22 이승규 기자
르누아르·고갱·루소는 19세기 중후반 파리 몽마르트르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예술가들이다.
이들은 자신만의 독자적인 조형 언어와 세계관으로 근대 미술사에 깊은 족적을 남겼다는 평이다.
이런 가운데 르누아르는 인상주의를 대표하고, 밝은 색채와 자연스러운 인물 표현이 돋보인다.
'물렝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Bal du moulin de la Galette)'와 '뱃놀이 일행의 오찬'이라는 걸작을 남겼다.
원시적 순수성을 추구한 자의적 화가인 루소는 '전쟁', '잠자는 집시', '뱀을 다루는 여자' 등의 작품이 유명하다.
또 상징주의와 후기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고갱은 원시적 감성과 강렬한 색채로 유명한 데 초기 파리 시기의 작품으로 '센강 변의 크레인'이 널리 알려져 있다.
고갱의 가장 유명한 대표작으로는 생명의 탄생에서부터 죽음까지 다룬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1897년~1898년)'이다.
이들의 작품은 오늘날 현대미술의 뿌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깊다.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5세 이상부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19세기 프랑스, 몽마르트르 화가들’은 △레플리카 명화 섹션 △미디어아트 섹션 △예술과 교감하는 체험존 △작가별 테마 해설 등으로 나눠 전시한다.
이중 레플리카 명화 섹션은 작가별 대표작을 원화 크기의 정밀 복제품으로 재현, 작품의 질감과 색채를 생생히 체험할 수 있고, 미디어아트 섹션은 명화 속 장면을 움직이는 영상으로 구현해 관람객에게 몰입감을 제공한다.
또 체험존에서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미술 퍼즐 맞추기·명화 따라 그리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밖에 작가별 테마 해설은 인상주의·상징주의·종합주의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작가별 철학과 화풍을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설명 패널과 도슨트(전시 공간에서 작품을 직접 해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완섭 시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서산 시민 여러분이 일상에서 세계 명화와 교감하며 예술의 영감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예술 콘텐츠를 유치, 문화도시 서산의 면모를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