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 주말여행] 향수 옥천 포도복숭아축제부터 단양 레이크파크 페스티벌까지 "이번주말은 충북으로 떠나요"

과일의 향기와 물빛 낭만, 충북 여름을 즐기는 두 가지 방법

2025-07-24     김해인 기자
▲ 향수 옥천 포도복숭아축제 판매장 모습 (사진=김해인 기자)

 향수 옥천 포도복숭아축제 

2007년부터 시작된 향수 옥천 포도복숭아축제는 옥천군 대표 농산물인 포도와 복숭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여름철 대표 과일축제다. 특히 옥천의 포도와 복숭아는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 주변의 청정하고 기름진 토양에서 재배돼 맛과 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북 옥천은 대한민국 시설포도 주산단지로 꼽히며, 일조량과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고 향이 진한 품질 좋은 과일이 생산된다.

올해 축제는 옥천공설운동장 일원에서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열린다. 행사장에는 제철 과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를 비롯해, 시식 및 활용 체험, 귀농귀촌 상담, 축하 공연과 향수 가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버블쇼와 포도떡·포도케이크 만들기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올해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먼저, 지역 과일의 다양성과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포도와 복숭아 품종 및 역사 전시와 함께 할인 판매가 진행되는 메인 프로그램이 중심을 이룬다. 부대행사로는 향수상담소 운영, 영농체험, 귀농귀촌 상담 등 지역 농업과 생활에 대한 이해를 돕는 코너가 마련된다. 더불어 포도떡과 포도케이크 만들기와 같은 과일 활용 체험행사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향수 옥천 포도복숭아축제 판매장 모습 (사진=김해인 기자)

공연 부문에서는 개막 퍼레이드와 향수 가요제, 초청 가수 공연 등이 예정돼 있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옥천군이 2025년부터 추진 중인 '과일 주산지 관광상품화 프로젝트'와도 연계돼 있어, 농촌 체험관광지로서의 옥천의 가능성을 시험해보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향수 옥천 포도복숭아축제 가이드 ◆

장소 : 충북 옥천공설운동장 일원
기간 : 8월 1일(금) ~ 8월 3일(일)
요금 : 무료입장
주차 : 행사장 인근 공영주차장 무료 운영

◎ 교통
승용차 : 옥천IC에서 차량 5분
대중교통 : 대전복합터미널 → 시외버스 40분 / 옥천버스터미널 하차 후 도보 약 10분

◎ 숙박
옥천읍내 중소형 숙소 다수
영동·대청호 인근 펜션 가능 / 사전 예약 권장

◎ 프로그램
포도·복숭아 할인판매
품종 전시
체험행사(포도떡·케이크 만들기)
향수 가요제·초청공연

◎ 관람꿀팁
과일 구매는 오전 방문 추천
양산·물병 필수
체험은 사전예약 확인

단양 레이크파크 페스티벌 축제장 (사진=김해인 기자)

단양 레이크파크 페스티벌

충북 단양군은 여름철 단양호를 중심으로 수상레포츠와 문화공연을 결합한 '단양 레이크파크 페스티벌'을 통해 피서객들에게 시원한 여름의 추억을 선사한다. 올해 축제는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단양호 일원에서 열리며, 무더위를 피해 자연과 물속에서 즐기는 이색 피서형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단양군은 2023년부터 단양호 일대를 ‘대한민국 대표 수상레포츠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레이크파크’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번 축제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수변 자원을 여름 관광자원으로 재해석하고 문화 콘텐츠와 접목함으로써 단양의 새로운 관광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이다.

단양 레이크파크 페스티벌 축제장 (사진=김해인 기자)

축제에서는 제트보트, 카약, 플라이보드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수상레저 기구 체험을 비롯해,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물놀이장과 미니 워터파크도 운영된다. 개막일 전야제에는 버블매직쇼, 축하공연, 불꽃놀이, 플로깅 챌린지 등이 마련돼 단양호의 야경과 어우러진 여름밤의 낭만을 선사한다.

단양 레이크파크 페스티벌 축제장 (사진=김해인 기자)

낮에는 단양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호반 버스킹과 수상공연, 밤에는 DJ파티와 야외 콘서트가 이어지며, 도담삼봉·단양강 잔도·만천하스카이워크 등 주변 관광명소와 연계한 체류형 여행으로도 손색이 없다. 단양읍 인근 숙박시설과 카페촌은 여름 피서철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으며, 이번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단양 레이크파크 페스티벌 가이드◆


장소 : 충북 단양군 단양호 일원
기간 : 8월 1일(금) ~ 8월 3일(일)
요금 : 무료입장
주차 : 단양읍 내 공영주차장 및 행사장 임시주차장 이용 가능

◎ 교통
승용차 : 단양IC에서 차량 10분
대중교통 : 대전복합터미널 → 직통버스 약 1시간 50분 / 단양버스터미널 하차 후 도보 약 15분

◎ 숙박
단양읍내 호텔·모텔·펜션 밀집
당일 피서객은 수안보·제천 숙소 연계 추천

◎ 프로그램
수상스키·카약·수상자전거 체험
호반 버스킹
DJ 파티
야외 콘서트

◎ 관람꿀팁
물놀이 체험은 수건·여벌 옷 지참
체험 신청은 조기마감 주의
저녁 공연은 돗자리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