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충청, 아기가 희망이다] (19) 충남도 주거부터 의료까지 안정적 성장환경 조성
2025-07-27 이의형 기자
[충청신문=내포] 이의형 기자= 충남도는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출산·보육·돌봄을 넘어 주거와 의료까지 아우르는 안정적인 성장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규칙 개정 이후 도는 관련 기준을 수립하고 고시했으며, '도시리브투게더' 첫 사업인 ‘e편한세상 내포퍼스트드림’ 공급 시 혼인·출산 장려, 다자녀, 생애최초 구입 지원 등을 통해 전체 물량의 80%를 특별공급했다.
‘도시리브투게더’ 사업은 총 8개 지구, 5720호 공급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향후에도 기관추천 특별공급을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청년 주거 지원도 강화되고 있다.
충남도는 무주택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혼인을 장려하기 위해 ‘청년 주택임차보조금 이자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2019년 도입 이후 도내 청년이 선호하는 대표 정책으로 자리 잡았으며, 매년 신청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개인 전세자금 대출을 이용하는 19~39세 무주택 청년으로, 신생아 특례 버팀목 대출을 활용한 경우 부부합산 소득이 1억 원 이하일 경우에도 지원이 가능하다.
선정된 청년은 2025년 1월 이후 본인이 납입한 대출이자의 30~50%를 사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차상위계층, 자립준비청년, 신혼육아 가구는 50%, 일반 청년은 30%를 지원받는다.
올해 사업은 총 4539건의 신청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719건에 대해 지원이 이뤄졌다.
특히 신혼부부와 육아 가구의 신청 비중이 높았다.
의료 분야에서도 도는 아동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도내 시군별로 소아의료기관 및 야간 응급진료시설의 격차가 크고, 일부 지역에는 개원의 자체가 없어 도민 불편이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도내 중증소아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기관은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과 단국대 부속 천안병원 등 대학병원 2곳에 불과해 타 시도로 전원 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도는 총 67억원을 투입해 △중증소아환자 의료체계 운영 지원 △소아 야간응급진료센터 운영 지원 △취약지 소아청소년과 필수의료 강화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충남 구현이라는 도정 방침에 따라, 출산, 돌봄, 주거, 의료, 교육 등 전 분야에 걸쳐 안정적인 출산·양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