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지연됐던 ‘충남스포츠센터’ 드디어 하반기 문 연다
남은 공정률 2.4% 시공사 선정… 8월 준공 예정 및 9월 말 개관식 예정
2025-07-29 강이나 기자
2021년 첫 삽을 뜬 충남스포츠센터는 예산군 삽교읍 내포신도시 환경클러스터 내 2만 614㎡ 부지에 총 551억원을 투입해 2023년 준공 및 하반기에 개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철근·콘크리트 공사 추진 과정에서 공동 도급 3개 기업간 분쟁으로 공사가 지연돼 개관이 늦춰졌다.
지난 3월 단독 시공자였던 A건설이 건경기 침체 및 도내 또 다른 공사 계약 해지로 인한 선금 반환 등 자금난을 이유로 공사포기서를 제출해 재차 준공이 연기됐다.
이에 도는 남은 공사 내역을 확인해 사업자를 선정, 8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도는 건축 공고 조건을 변경할 수 없는 데다 센터 건설 발주가 지난 2021년에 이뤄지다 보니 인건비, 자재비 상승 등으로 마무리할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스포츠센터는 수영장 및 통합운영센터, 체육관 등 2개 동으로 구성됐다.
수영장 및 통합운영센터는 1만 1195㎡의 부지에 연면적 9857㎡, 지하 1·지상 2층 규모이며, 수영장은 자동 수심 조절 장치를 통해 실시간 수심 조절이 가능하며, 50m 8레인과 228석의 관람석이 설치된다.
통합운영센터는 도 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 사무실, 회의실, 의무실이 입주할 예정이다.
체육관은 9419㎡의 부지에 연면적 3502㎡, 지하 1·지상 2층으로, 배구와 농구, 배드민턴, 핸드볼 등 다양한 경기 진행이 가능해지며, 세미나실을 배치해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8월 준공이 완료되면 시운전 후 9월 말 개관식을 갖고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8월 준공을 목표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