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버드랜드,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 전국서 인기
2014년부터 매년 6000여 명 이상 방문 물놀이·생태체험 등 피서 겸한 관광 명소 자리매김 올해 역대급 불볕더위에도 단 1건의 사고 없이 성료
2025-08-04 이승규 기자
[충청신문=서산] 이승규 기자= 전국적인 생태관광 명소로 이름난 서산버드랜드가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4일 서산버드랜드에 따르면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은 2014년 여름부터 시작했다.
이후 줄곧 물놀이 체험을 기본 삼아 생태체험과 공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으로 여름철 피서를 겸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한 프로그램을 통해 6600여 명이 서산버드랜드를 방문,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며 추억을 쌓았다.
생태체험과 조류 관찰 및 둠벙 체험 등 특별프로그램은 역대급 불볕더위도 누그러뜨렸다.
특히, 버드랜드 주변 습지 등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은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물놀이·생태 체험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더위를 피해 시원한 실내에서 진행,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국가 무형유산 제3호 남사당놀이 전수자인 이훈 마술사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주말 마술 공연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인천에서 서산버드랜드를 찾은 방문객은 “물놀이에 더해 생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은 전국적으로 많지 않다"며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산버드랜드 사업소 심영복 소장은 "앞으로도 방문객이 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서산버드랜드가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1월 1일·2일 양일간 서산버드랜드에서는 ‘2025 아시아 조류박람회’를 개최한다.
서산시는 철저한 준비로 천수만의 생태적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