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공주대, 글로컬대학 본지정 ‘청신호’

구성원 의견수렴 결과 과반 찬성… 실행계획서 오는 11일 제출

2025-08-07     남수현 기자
▲ 충남대학교 전경 (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남수현 기자 =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 본지정 추진 여부를 두고 구성원 의견을 수렴한 결과, 양 대학 모두 찬성 의견이 과반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두 대학은 이번 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한 본지정 실행계획서를 오는 11일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7일 충남대 등에 따르면 충남대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구성원 투표에서 찬성 60.83%, 반대 39.17%를 기록했다.

전체 투표 대상자 2만 5123명 중 1만 2810명이 참여해 50.99%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교수(50%), 직원·조교(30%), 학부생(15%), 대학원생(5%)의 반영 비율과 참여율을 합산해 산출한 결과다.

직군별로는 교수 67.50%, 대학회계직원 77.89%, 조교 64.24%, 대학원생 71.29%가 찬성 의견을 보였고, 공무원 직원은 43.10%, 학부생은 16.46%만이 찬성해 반대가 우세했다.

국립공주대도 총 1만 6184명의 투표 대상자 중 9431명이 참여해 58.2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개표 결과 교원 81.24%, 직원·조교 69.23%, 학생 54.43%가 찬성했다.

공주대는 사전 방침에 따라 3개 집단(교원, 직원·조교, 학생) 중 찬성률이 50%를 넘는 집단이 2개 이상일 경우 ‘구성원 동의’로 간주하기로 해 본지정 추진이 확정됐다.

한편, 대전·충남 지역에서는 지난 5월 충남대학교와 공주대학교를 비롯해 한남대, 한밭대, 순천향대, 연암대, 한서대 등 총 7개 대학(6개 사업)이 교육부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예비지정 대상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