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전·세종·충남 핵심사업 새 동력, 향후 과제는?

2025-09-02     유영배
충청권 3개 광역지자체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핵심사업 예산을 대거 반영하며 지역 발전의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있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및 광역철도, 세종 행정수도 기능 강화, 충남 아산 경찰병원 건립이 바로 그것이다.

해당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프라 혁신을 주목표로 하고 있다.

이중 대전은 트램과 광역철도를 통해 교통 혁신을 꿈꾼다.

트램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도안대로와 시청 축을 따라 구축되며, 광역철도는 세종·충남권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대규모 공사 기간 중 교통 혼잡과 예산 집행 투명성 문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세종 행정수도 완성 또한 핵심과제이다.

그 대안으로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과 행정 서비스 인프라 확충을 통해 ‘행정수도’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복안이다.

이는 교육·문화 시설 강화와 함께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 마련이 그 시발점이다.

동시에 행정 기능 집중화에 따른 인구 유입 급증과 인프라 부담은 해결해야 할 숙제다.

충남 아산 경찰병원 건립도 오랜 숙원사업이다.

충남도는 4,329억 원을 투입해 2028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50병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은 충청·경기 남부권 거점 의료기관 역할을 앞당기는 핵심과제이다.

하지만 병원 부지 선정 이후 진행 상황에 대한 정보 공개 부족으로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제기되는 등 소통 강화가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이 같은 핵심사업에 대한 예산편성은 그 의미와 함께 교통·행정·의료 인프라 혁신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

대전 트램은 충청권 교통망을 재편하고, 세종 행정수도 기능 강화는 국가 균형발전에 이바지하며, 아산 경찰병원은 비수도권 의료 격차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각 사업은 예산 집행의 효율성, 주민 참여 보장,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 마련 등 산적된 과제도 안고 있다.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지역 주민과의 소통 강화, 철저한 사후 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다.

또한 단기적 성과보다 장기적 지역 발전 방향을 고려한 정책 설계가 요구된다.

충청권 3개 지자체의 협업을 통해 ‘균형 잡힌 성장’이라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건이다.

이는 단순한 재정 확보를 넘어 대전·세종 충남의 교통· 행정수도 완성. 의료·인프라를 종합적으로 혁신해 지역 경제의 성장판을 새로이 마련하겠다는 전략적 행보다.

여기에는 여전히 수도권 대비 격차가 크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 같은 프로젝트는 단순히 지역 발전뿐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해당 지자체는 전국적 파급효과에 이어 한정된 재원의 미흡한 사안을 철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제 궤도에 오르기 위한 사전 준비의 중요성과 역할은 자명하다.

그 과정에서 예상되는 차질과 논란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을 담아낸 만큼, 실행 과정에서 신중함과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이른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시발점이 되어야 한다.

거듭 강조하지만 앞서 언급한 4가지 핵심과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핵심 원동력이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기 마련이다.

그 배경과 함께 향후 역할이 커지고 있다.

그런 관점에서 서두에서 밝힌 충청권 주요 과제 실천 의지는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