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 꽃향기 가득한 가공품 나온다

화훼 가공제품 개발·공동마케팅 MOU 체결

2012-03-25     신현교 기자

2002, 2009년 국제꽃박람회로 유명한 태안에서 꽃을 이용한 가공품이 본격 생산될 전망이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군청 상황실서 태안군화훼명품화사업단(단장 최교묵), 아다람농업회사법인(대표 강항식), 비티민트리(대표 유희선) 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훼 가공제품 개발 및 공동마케팅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이번 ‘화훼 가공제품 개발 및 공동마케팅 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2012~ 2014년 향토산업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원되며 2014년까지 총 10억원의 사업비로 화훼가공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된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태안군화훼명품화사업단은 화훼 가공제품 개발 및 생산, 마케팅을 위한 전반적인 업무지원 협력과 국가 보조금 확보를 책임진다.

또한 아다람농업회사법인은 화훼 가공제품 개발 및 생산, 마케팅을 위한 사업비(자담금)를 확보하고, 전반적인 설비, 실행을 위한 현장 실증 사업을 추진하며 마케팅 판매 등의 상품화에 적극 협력한다.

아울러 비타민트리는 생산전반에 걸친 기술을 아다람농업회사법인에 우선 지원하며, 판매처 확보 및 마케팅, 생산 가동 관련 컨설팅 및 생산을 지원한다.

아다람농업회사법인 관계자는 “이번에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이르면 오는 6월 중 꽃을 주 원료로한 화장품, 비누, 샴푸 등의 천연 가공품이 생산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인해 2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까지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꽃의 본고장 태안군에서 이번 협약체결로 인해 다소 침체돼 있던 지역경제가 다소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특히 화훼 주산지인 태안 이미지에 걸맞게 고품질의 꽃 가공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신현교기자 shk1114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