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중국 태안, 맞손
우호 교류 증진 협약 체결… 2026 국제원예치유박람회 협력 강화 양 도시 관광 발전 토대 마련… 문화·경제·교육 등 민간교류도 확대 28년 우호 관계 한 단계 더 격상
2025-09-09 이승규 기자
군은 6일 자매도시인 중국 태안시에서 가세로 군수와 이란상 태안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 교류 증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군에 따르면 이번 교류 협약은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앞두고 양 도시의 관광 발전을 비롯한 문화·경제·교육 등 민간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에 당장 중국 태안시는 내년 원예치유박람회에 방문단을 꾸려 내한하는 등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앞서 중국 자매도시를 방문한 군은 협약식에 이어 곧바로 중국 태안시의 초청으로 ‘제39회 태산 국제 등산절’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가 군수는 축사자로 나서 내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지역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했다.
한편, 중국 태안시는 산둥성에 자리한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및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와 문화의 도시이기도 하다.
중국 5대 명산 중 하나인 태산과 더불어 조래산 국가삼림공원·연화산 풍경구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명이 같은 충남 태안군과 1997년 자매도시 결연으로 우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가 군수는 이번 협약에 대해 "28년간 꾸준히 이어온 우호의 역사 위에 더욱 튼튼한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고 상호 협력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뒀다.
그러면서 “내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통해 양 도시의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