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역 청년 창업 생태계 확장 뒷받침 박차

도,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 사업 자금, 컨설팅, 입지분석 등 체계적 지원

2025-09-17     강이나 기자
▲ 충남도가 추진중인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을 통해 농업, 사진, 제조 등 다양한 분야로 청년 창업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다. 충남도청 전경(사진=강이나 기자)
[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충남도가 추진중인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을 통해 농업, 사진, 제조 등 다양한 분야로 도내 청년 창업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청년들의 창업 초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업화 자금 지원과 신용보증을 통한 대출 연계, 창업 필수 교육, 사업 고도화 등 맞춤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사진 분야에서는 3년간의 프리랜서 활동을 기반으로 도 청년 창직 지원 사업을 통해 자금 컨설팅, 입지분석 등의 지원으로 아산에서 천안으로 사업처를 이동하고, 매출 200% 증가를 이룬 사례도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지하수를 활용한 수냉식 농업용 냉난방기와 공기열을 활용한 공랭식 냉난방기 개발로 친환경 기술 개발에 나선 청년도 있다.

한 딸기농가의 제안에서 시작된 이 제품은, 연중 온도가 13~15℃로 일정한 지하수를 히트펌프 기술로 순환시켜 대기와 열을 교환해 냉난방을 구현하는 시스템이다.

수냉식 냉난방기의 경우, 기존 석유 난방 대비 최대 90%, 전기 난방 대비 최대 70%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가 있으며, 직접적인 탄소 배출은 발생하지 않고 전력 사용에 따른 일부 배출만 있어 전체적으로 큰 폭의 탄소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청년 창업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지역사회와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남성연 도 청년정책관은 “사진, 제조, 농업, 외식업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창업가들이 충남의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청년의 요구에 부응하는 지원을 펼쳐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