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대전세종충남본부, 추석전 화폐공급 3471억원…전년比 47% 늘어

2025-10-02     김용배 기자
▲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전경. (사진=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올 추석 직전에 대전·세종·충남지역에 풀린 자금이 지난해보다 47.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2일 발표한 ‘2025년 추석 전 화폐공급 실적’을 보면, 추석 직전 영업일인 지난 19일부터 10월 2일까지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순발행액 기준)는 34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4억원(47.3%) 증가했다.

순발행액은 화폐 발행액에서 환수액(한은이 금융기관으로부터 거둬들인 돈)을 뺀 것이다.

다만, 금융기관에 조기 지급분(추석 전 15영업일)을 감안하면 전년대바 29.5% 늘었다.

권종별로는 5만원 발행액 비중이 85.6%로, 전년(80.7%)에 비해 4.9%p 증가했다.

한은 대전세종충남본부 관계자는 “추석 전 화폐 공급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은 올 추석 명절 연휴기간(7일)이 전년에 비해 2일 더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최근 지역 기업 경기침체가 화폐 공급 증가와도 연관 지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