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과 돌로 빚은 600년 마을’ 제24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성료
가족 단위 체험·공연 풍성… 전국 10만 여 명 발길 이어져
2025-10-20 박재병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국 농악 페스티벌 △아산시 짚풀경연대회 △전국 짚풀공예 경연대회 △전통공연 △짚풀공예 체험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참여 열기가 높았다.
18일 열린 아산시 짚풀경연대회에서는 15개 읍·면·동 주민자치회가 용마름 꼬기 대회에 참가했으며, 둔포면이 대상을 차지했다. 마지막 날 열린 전국 짚풀공예 경연대회에서 풍옥정 씨가 ‘새탑새기(짚과 나무로 만든 새잡는 기구)’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는 추석 연휴 사전행사부터 본행사까지 관람객 참여가 이어지며 외암민속마을 전체가 전통문화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축제장을 찾은 한 관광객(서산시 거주)은 “아이들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매년 다시 찾고 싶은 축제”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규정 (사)외암민속마을보존회장은 “짚풀문화제는 세대를 아우르는 전통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자리로,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며 “함께해 주신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은성 아산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짚풀문화제는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아산의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