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일자리·사회적경제 체험 박람회 호응

구인·구직자 만남의 장 제공… 지역 인재 채용 공감대 형성
39개 업체 참여… 500여 명 찾아 활기

2025-11-06     이승규 기자
▲ 태안군이 고용 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한 구인·구직자 만남의 장이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태안군>

[충청신문=태안] 이승규 기자= 충남 태안군이 고용 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한 구인·구직자 만남의 장이 큰 호응을 얻었다.

5일 태안종합체육관에서 개최한 '제3회 일자리·사회적경제 체험 박람회' 모습.

군은 5일 태안종합체육관에서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제3회 일자리·사회적경제 체험 박람회'를 열어 지역인재 채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군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태안군과 충남경제진흥원·보령여성인력개발센터·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한국서부발전㈜ 주관으로 개최했으며, 한서대학교 RISE(라이즈) 사업단이 참여해 활기를 더했다.

특히, 이직과 전직 노동자의 구인 기업 면접과 일자리 탐색을 지원하는 등 해당 기업과 구직자를 직접 연결해 주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제공에 힘을 보탰다.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인식 제고는 물론 사회적 가치 확산을 도모하는 데도 일조했다.

이런 가운데 박람회에는 채용 희망 기업과 관내 사회적 기업 등 39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기업채용관(26개 부스) △사회적경제 체험관(13개 부스) △행사지원관(26개 부스) 등 3개관 65개 부스를 운영, 일반 구직자에 더해 청년과 경력 단절 여성 등 500여 명이 찾아 성시를 이뤘다.

관련해 군은 일대일 현장 면접과 사회적경제 체험·이력서 컨설팅·면접 사진 촬영·모의 면접·퍼스널 컬러 체험·취업 타로 검사·소방안전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인·구직자 간 만남의 자리를 제공했다.

구직자들은 “출산 후 재취업을 위해 이번 박람회가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참여했다. 모의 면접 등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이 많아 만족스럽다. 태안 지역에 있는 다양한 기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군은 이번 행사가 구인난 해소와 함께 인재의 지역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구직자와 기업을 위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꾸준하게 진행, 군민에게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군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청년 창업비즈니스센터를 통한 청년 일자리 제공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활력 넘치는 태안군 건설에 더욱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 청년 창업비즈니스센터 입주 기업이 한해 성과를 알리고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자리도 마련돼 관심을 불러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