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학생들, 한국세라믹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수상

석사과정생·학부생, 각각 우수발표상·양송포스터 우수상 영예

2025-11-09     장선화
▲ 왼쪽부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이가연 석사과정생, 최우석 씨.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학생들이 한국세라믹학회 2025년도 추계학술대회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KCerS 우수발표상과 양송포스터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KCerS 우수발표상을 수상한 이가연 석사과정생(지도교수 김석준)은 ‘Surface diffusion control of Lithium via 2D metal tellurides for stable Anode-Free and Lithium Metal Battery’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PtTe₂, PdTe₂, NiTe₂ 등 금속성 2차원 전이금속 칼코겐화물(TMDs)을 리튬 금속 음극과 전류집전체에 코팅해 리튬 석출의 균일성을 높이고 쿨롱 효율을 향상시키는 기술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PtTe₂는 높은 표면 확산성으로 무음극 전지의 수명을 개선했고, PdTe₂와 NiTe₂는 Li₂Te 생성으로 계면 에너지를 낮춰 전지의 안정성과 수명을 향상시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양송포스터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최우석 학부 3학년(지도교수 나윤채)은 「가역적인 구리 전기증착 기반의 다색 전기변색 거울 연구」를 발표했다.

그는 구리 기반 전해질을 이용해 전압 조절만으로 색상이 달라지는 전기변색(electrochromic) 거울을 구현, 디스플레이·스마트 윈도우·광학센서 등 응용 분야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구리의 증착 조건을 정밀하게 제어해 다색 전환(multi-color switching)이 가능한 시스템을 완성, 구리 기반 전기변색 소자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가연 씨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안정성과 효율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금속 음극 시스템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으며, 최우석 씨는 “대면적화 공정과 소재 안정성 연구를 통해 스마트 미러 상용화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