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대, 임상·복지 분야 두각… 학생포럼 최우수상·충남테크노파크와 MOU 잇따라

환자 안전·포용기술 앞세운 현장중심 교육과 지역혁신 협력 주목

2025-11-10     장선화
▲ 나사렛대 RISE사업단 스마트재활복지 ESG경영센터는 충남테크노파크 디지털혁신단과 포용적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나사렛대 제공)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나사렛대학교가 의료·복지 분야에서 잇단 성과를 내며 교육·산업 연계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임상병리학과 학생들이 전국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RISE사업단 스마트재활복지 ESG경영센터는 충남테크노파크 디지털혁신단과 포용적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0일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열린 대한임상생리검사학회 추계학술대회 학생포럼에서 나사렛대 임상병리학과 학생팀(윤선영·이금희·조수아·박현주, 지도교수 우성훈)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은 ‘수술 중 신경생리감시(IONM)의 가치와 교육·자격체계 제안’을 주제로 환자 신경 손상 예방을 위한 실용적 모델을 제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성훈 교수는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근거를 모아 해결책을 제시한 점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수상은 나사렛대 임상병리학과의 현장 밀착형 교육 철학과 환자 안전 중심의 교육 방향을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또 “병원과 협력을 넓혀 표준화된 커리큘럼과 실습자격 검증체계를 마련해 지역 의료현장에 더 크게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나사렛대 RISE사업단 스마트재활복지 ESG경영센터(책임교수 육주혜)는 교내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 충남테크노파크 디지털혁신단(단장 장용호)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포함한 포용적 디지털 전환(Accessibility DX) 실현을 목표로, 양 기관은 △스마트 재활복지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기업 대상 ESG·디지털 역량 강화 지원 △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용성 평가 및 실증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육주혜 교수는 “디지털 전환은 기술보다 ‘누구나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핵심”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충남형 포용기술 혁신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나사렛대는 오는 12일 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과도 추가 협약을 체결해, 스마트 재활복지 분야 미래인재 양성과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처럼 나사렛대학교는 AI·IoT·웨어러블·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융합기술을 복지·의료 분야에 접목하며, 학생 중심의 실무교육과 지역 기반 혁신 생태계 조성이라는 두 축을 함께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