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10kg 감량' 현아, 해외 공연 중 실신…“아무 기억이 안 나, 미안” 사과
'한 달 만에 10kg 감량' 현아, 해외 공연 중 실신…“아무 기억이 안 나, 미안” 사과
가수 현아가 마카오 워터밤 공연 도중 무대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9일 현아는 마카오에서 열린 ‘워터밤 2025 마카오’ 무대에서 히트곡인 ‘버블팝’을 부르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당시 관객들이 찍은 영상을 보면 현아가 춤을 추다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놀란 댄서들이 곧장 달려갔고, 이후 무대 밖에서 경호원이 달려와 현아를 안고 무대를 내려갔다.
앞서 현아는 지난달 3일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선언한 후 지난 4일 한 달 만에 10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과거 현아는 혹독한 다이어트로 과거 미주신경성 실신 증세를 겪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후 현아는 “정말 정말 미안하다.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프로답지 못했던 것만 같다”며 “사실은 나도 아무 기억이 안 난다. 계속 생각하다가 꼭 얘기해주고 싶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많은 마카오 팬들도 와 줬고, 다들 돈 주고 보러 온 무대였을 텐데 미안하고 또 정말이지 미안하다”며 “앞으로 더 체력도 키워보고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 노력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현아는 “지금껏 모자란 나를 추앙해주며 아껴주고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그리고 나 정말 괜찮다. 내 걱정은 하지 마”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현아는 지난 2007년 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했다. 이후 포미닛으로 재데뷔한 후 솔로로 전향해 다양한 히트곡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현아는 결혼 후 늘어난 체중으로 인해 한때 임신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김해인 기자 khi@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