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전통과 청춘이 빚은 '제1회 단양갱 페스타' 성료
2025-11-11 정연환 기자
전통의 맛인 양갱을 음악·디자인·로컬 브랜드 감성으로 새롭게 풀어내며, 단양이 지닌 전통 자원을 세련된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성대학교 문학문화콘텐츠학과 학생들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청년 주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했다.
이를 통해 '전통이 낡은 것이 아닌, 젊은 상상력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행사 기간 동안 다누리광장과 구경시장 일대는 음악과 디저트, 로컬 감성으로 가득 채워졌다. '단양갱 밴드 음악제'에는 고등학생 밴드부터 대학 인디밴드까지 다양한 팀이 무대에 올라 청춘의 열기로 가을밤을 물들였고, 궁중병과연구원의 왕실 디저트 시연, 야미담·단카페·생활개선협의회 등 지역 브랜드 부스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직접 만든 양갱을 들고 웃음 짓는 시민들의 모습 속에 이번 축제는 단순한 관람 행사를 넘어 지역민과 청년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체험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단양군 관계자는 "단양갱 페스타는 전통을 세련되게 풀어낸 새로운 시도로, 전통과 청춘이 만나 단양 문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키는 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