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어린이집 아동학대 의혹… 경찰 수사

2025-11-12     남수현 기자
▲ 경찰. 기사 및 보도와 관련 없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충청신문=대전] 남수현 기자 = 대전 동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일 동구 천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한 아동이 학대를 당했다는 피해 아동 부모의 신고가 접수돼 수사 중이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아이를 등원시키려 하자 극도로 거부 반응을 보였고, 하원 후에도 계속 울며 불안한 반응을 보여 이상함을 느꼈다”며 “아이의 몸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학대 정황이 의심돼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으로부터 최근 60일치 분량의 CCTV 영상을 확보해 정밀 분석 중이며, 어린이집 원장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해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분석과 관계자 조사 결과를 종합해 학대 여부를 신속하고 철저히 규명하겠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