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동절기 비상근무 체계 가동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관계 기관 합동 상황 관리 한파 취약계층에 방한용품 배부… 한파 쉼터도 확대
2025-11-13 이승규 기자
특히, 군은 이 자리에서 지난달 실시한 재해 취약 시설 일제 조사를 토대로 △적설 취약 구조물 5개소 △결빙 취약 구간 7개소 △제설 취약 구간 4개소 △해안가 인명피해 우려 지역 2개소 등 총 18개소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과 148개소의 한파 쉼터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아울러 24시간 비상근무 체계 구축과 5단계·13개 협업 기능을 통한 상황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한파응급대피소 2개소와 24시간 한파 쉼터 4개소를 추가 지정하고, 방풍 시설 417개소·온열 의자 44개소·스마트 쉼터 9개소를 운영하는 등 한파 저감 시설 운영 활성화에 힘쓰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 한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총 1800명분의 방한용품 꾸러미를 제작·배부하고, 특보 발령 시 신속히 대처하도록 군 홈페이지와 마을 방송·문자메시지·전광판 등으로 즉각 이를 알릴 계획이다.
군은 이밖에 전통시장과 관광지·문화재·도로 등 주요 시설에 대해 관리부서를 중심으로 철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농어가에는 농·수산물 관리 요령을 알린다.
이런 가운데 올 겨울철 태안 지역에 대한 기상청 예보는 기온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대체로 높고, 겨울 강수량도 평년 대비 적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찬 공기 유입 시 기온 변동이 커지고 서해안의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가 군수는 “무더위 쉼터로 지정한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활용해 향후 한파 쉼터를 현 148개소에서 150개소 이상으로 늘리고 제설 차량 등 원활한 장비 활용을 위한 점검 등 철저한 대응에 나서겠다”며 “군민 모두가 안전한 겨울을 보내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