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항에 내년 6월 국제 크루즈선 3번째 취항
서산시-롯데관광, 13일 운항 협약… 오키나와·기륭 등 6박 7일간 일정 12월 1일부터 상품 판매… 서산 시민 30%·충남 도민 20% 할인 코스타세레나호 내년 한국 출항 종료… 시 국내외 다른 선사 유치 적극 모색
2025-11-13 이승규 기자
관련해 시는 13일 롯데관광개발㈜ 서울지점에서 ‘2026년 서산 모항 국제 크루즈 운항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스타세레나호는 내년 6월 13일 대산항을 출항해 일본 오키나와와 대만 기륭을 거쳐 19일 부산항으로 입항하게 된다.
6박 7일간의 운항 일정 중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1박 2일의 주야간 관광을 즐기는 오버나잇 행사로 진행한다.
해당 상품은 12월 1일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는 인테리어와 현대적인 시설로 재단장 중이다.
이를 통해 내년 대산항에서는 한층 더 향상된 객실과 레스토랑·엔터테인먼트 공간을 비롯해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롯데관광개발㈜는 맥주와 음료·생수를 무제한 제공하는 특별 서비스로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서산 시민 30%, 충남도민 20%의 특별 판촉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완섭 시장은 “3년 연속 국제 크루즈선을 유치한 저력으로 서산시는 명실공히 서해안을 대표하는 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오감 만족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현 대표는 “서산시가 두 차례 국제 크루즈 운항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업계에서 브랜드 가치와 글로벌 인지도를 크게 높여왔다”며 “코스타세레나호의 마지막 한국 운항인 만큼 최고의 서비스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코스타세레나호의 한국 출항은 내년 대산항이 마지막이다.
이에 서산시는 크루즈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과 더불어 국내외 크루즈 선사를 신규 크루즈 유치에 나선다.
시는 이를 위해 테마형 관광 루트 개발과 승무원·승객을 대상으로 숙박 패키지를 포함한 팸투어를 추진, 관광 경쟁력 제고는 물론 대규모 관광객 수용에 문제가 없도록 인프라도 개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