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형 지폐’ 다시 나온다…1000원·5000원 연결형 은행권 예약 개시

조폐공사, 4년 만의 한정판 판매...21일까지 접수

2025-11-13     하서영 기자
▲ 1000원권 전지형 앞면. (사진=조폐공사 제공)
[충청신문=대전] 하서영 기자 = 1000원권 45면부(전지형)와 5000원권 16면부 연결형 은행권이 4년 만에 다시 선보인다.

한국조폐공사는 오는 2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해당 제품의 예약 접수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연결형 은행권은 인쇄 후 낱장으로 절취하기 전의 ‘전지형’ 상태로 수집가들 사이에서 희소성과 상징성 때문에 인기가 높다.

그동안 2면부 또는 4면부 위주로 판매됐으나 이번에는 지난 2021년 이후 처음으로 대형 전지형 제품이 재출시된다.

이번 판매분은 △1000원권 45면부(전지형) 2만9000 세트, △5000원권 16면부 2만9700 세트가 준비됐다.

가격은 각각 세트당 6만1500원, 10만2400원이다. 면세 품목으로 분류돼 부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한 사람당 권종별 최대 5세트, 총 10세트까지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이 아닌 추첨식 예약제로 진행된다.

예약기간 내 신청과 결제를 완료하면 신청자가 판매 수량을 초과할 경우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가 결정된다.

당첨자는 다음 달 3일 발표되며 배송은 12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공사 관계자는 “동일 수령자·수령지 등 접수정보가 중복될 경우 권종별 최대 20세트까지만 추첨 대상에 포함되며 매크로 프로그램 등 비정상적 접수는 당첨이 취소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예약은 공사 온라인 쇼핑몰 ‘한국조폐공사 쇼핑몰’에서 가능하다.

성창훈 사장은 “전지형·연결형 은행권은 수집가들 사이에서 매번 높은 인기를 보여온 공사의 대표 제품”이라며 “4년 만에 다시 출시되는 이번 판매에도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