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도내 전국 첫 장애인가족힐링센터 들어선다
충남도,2027년까지 태안군에 장애인과 가족 치유·회복 돕는 복합시설 건립
2025-11-16 강이나 기자
이 사업은 그동안 장애인 관련 복지시설이 장애인 당사자 중심으로 운영돼 가족의 양육 부담과 심리적 스트레스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됐다.
센터는 2027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1만 9500㎡2 부지, 연면적 6575.92㎡,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내부에는 △실내 물놀이장 △찜질방 △가족탕 △다목적 강당 △스누젠렌실 △풍경마루 △프로그램 마당 △휴게마당 등의 시설로 구성된다.
도는 장애인 뿐만 아니라 그 가족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치유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이는 전국 처음 시도되는 만큼 장애인 가족의 정서 안정과 회복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가족의 심리·정서 지원과 여가 활동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 선도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김태흠 지사는 “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한 전국 첫 힐링센터가 충남에서 시작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장애인 뿐 아니라 그 가족의 행복과 회복을 돌보는 것이 진정한 복지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센터가 장애인과 가족 모두에게 쉼과 회복의 공간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과 가족이 행복한 포용사회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