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김장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4만2000원 저렴

김장용품 4인 기준 전통시장 35만447원, 대형마트 39만3007원

2025-11-17     김용배 기자
▲ 김장철 가격비교조사 결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올해 김장을 하는데 드는 비용이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이 약 4만2000원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전통시장 37곳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김장재료 15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김장을 하는데 드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35만447원, 대형마트는 평균 39만3007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4만2560원(10.8%)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조미료(11.8%), 채소류(11.6%), 젓갈 및 선어류(4.6%)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우위를 보였다.

15개 전체 조사품목 중 12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했다.

특히 전통시장이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생강(30.0%), 쪽파(27.3%), 미나리(27.3%), 새우젓(19.2%), 마늘(14.5%), 고춧가루(13.7%), 굴(8.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올해 김장용품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한다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되는 만큼 가계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분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알뜰하게 김장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